사회적 기업 종사자 이직의도의 영향요인 분석: 조직과 정부지원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Abstract

사회적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의 기반이 안정적이지 못해 전반적인 기업 생태계 역시 불안정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적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이직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본 연구는 사회적 기업 종사자의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사회적 기업이라는 특수한 조직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부지원에 초점을 두었다. 분석 결과, 사회적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의 대안이라는 인식이 높을수록 이직의도는 낮아지며, 또한 정부의 사회적 기업 정책이 수익 창출에 기여한다고 인식할수록 이직의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를 통한 이론적·실무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 기업 종사자의 이직의도를 낮추기 위해 사회적 기업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인증 유형에 적합한 정책적 지원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현재 고용노동부는 예비 사회적 기업, 인증 사회적 기업의 생산품을 공공기관에서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하고 있으나, 기획재정부 및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공공기관의 의무 구매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이 사회적 기업의 생산품을 많이 구매할수록 사회적 기업의 자체수입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셋째, 사회적 기업 스스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지역상생을 위한 네트워킹 등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관련된 성과를 타 기업, 조직 구성원, 지방정부, 지역주민 등과 공유‧확산할 필요가 있다.

Social enterprises are attracting attention as a new alternative to solving social problems. However, the problem arises that the overall enterprise ecosystem is also unstable because the foundation of the organization is not stable. Under these circumstances, this study empirically analyzes the factors that affect the turnover of social enterprise workers. In particular, the analysis was conducted by focusing on the awareness of social enterprises and government support. According to the analysis, the more social enterprises are perceived as an alternative to social problem solving and social enterprise policies are perceived to contribute to profit creation, the lower the turnover intention. The implications of the analysis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in order to reduce the intention of social enterprise workers to switch jobs, it is necessary to diversify policy support suitable for types of certification so that social enterprises can solve various social problems. Second, the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currently requires public institutions to purchase products from preliminary social enterprises and certified social enterprises, but it is necessary to increase the mandatory purchase ratio of public institutions through consultations with the Ministry of Strategy and Finance and the Ministry of Public Administration and Security. This is because the more public institutions and local public enterprises purchase products from social enterprises, the higher the self-import rate of social enterprises. Third, it is necessary to stress that social enterprises themselves are actively performing roles such as creating quality jobs, operating various programs for the socially disadvantaged, and networking for local co-prosperity, and sharing and spreading related achievements with other enterprises, organizational members, local governments, and local resid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