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담화에 나타난 ‘-(으)ㄴ/는 것이다’의 문법화와 담화 기능

Grammaticalization and Discourse Functions of the ‘-(eu)n/neun geosida’ construction in Academic Discourse

초록

본고는 한국어 학술 담화에서 정형 표현으로 사용되는 ‘-(으)ㄴ/는 것이다’의 문법화된 사용을 살펴보고, 그것이 담화 상에서 실현하는 구체적인 기능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학술 논문 말뭉치를 분석한 결과, ‘-(으)ㄴ/는 것이다’ 형식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분야는 인문·예술·체육학 분야였으며, 이 가운데 명제적 지시 기능으로 사용되지 않고 특징적인 사용을 보이는 용례들에 대해 그 문법화 양상을 논의하였다. 이어서 해당 형식이 가장 고빈도로 나타난 인문학 분야 용례에서의 담화 기능을 귀납적으로 살폈다. ‘서술하기’의 하위 기능으로 부연하기, 설명하기, 해석 전달하기, ‘재구성하기’의 하위 기능으로 요약하기, 판단하기, 배경 분석하기를 분류하였으며, 공통적으로 ‘객관성 부여, 단언, 강조’의 효과를 보이며 담화 응집성을 높임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학술 담화에 집중하여 ‘-(으)ㄴ/는 것이다’ 구성이 종결 단위로 문법화된 유의미한 정형 표현임을 살피고 세부 담화 기능을 조사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제목
학술 담화에 나타난 ‘-(으)ㄴ/는 것이다’의 문법화와 담화 기능
제목 (타언어)
Grammaticalization and Discourse Functions of the ‘-(eu)n/neun geosida’ construction in Academic Discourse
저자
권민수
발행일
2026-07
저널명
어문론총
107
페이지
7 ~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