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다'에 대한 문법화 연구-4단계의 문법화 과정을 중심으로A study on the grammaticalization of ‘Beorida’: Focusing on the 4-step grammaticalization process
- Other Titles
- A study on the grammaticalization of ‘Beorida’: Focusing on the 4-step grammaticalization process
- Authors
- 김지영
- Issue Date
- Feb-2023
- Publisher
- 인문학연구원
- Citation
- 인문학연구, no.65, pp 103 - 131
- Pages
- 29
- Journal Title
- 인문학연구
- Number
- 65
- Start Page
- 103
- End Page
- 131
- URI
- https://yscholarhub.yonsei.ac.kr/handle/2021.sw.yonsei/22984
- DOI
- 10.52743/HR.65.4
- ISSN
- 1598-9259
- Abstract
- 이 연구는 ‘버리다’를 문법화(grammaticalization)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데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통시적 자료와 공시적 자료를 모두 살펴보고 ‘버리다’의문법화 단계별 특성을 확인하였다. 먼저 문법화 1단계에서는 기존의 ‘제거’ 의미가 점차 추상화되었다. 구체적인 행위에서 은유나 환유의 과정을 통해 점차 추상적인 의미를 획득한 것이다. 다음으로 문법화 2단계에서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쓰임이 공존하는 중간적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언어 형태의 구조적 경계가 재설정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법화 3단계에서는 ‘-어 버리-’로 재분석된 형태상 경계가 점차 사용자의 인식에 자리 잡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거’의 어휘적 의미가 문맥에서 상황의 종결을 암시하였고, 이것이 반복적으로 사용되다가 [완료]의 상적 의미나 양태 의미 등 다양한 문법적 의미가발생하였다. 그 과정 안에서 다른 형태와의 중간적 단계가 공존하고 있었다고 추정해볼 수 있다. 문법화 4단계에서는 ‘버리다’가 중복 출현할 수 있고, 다른 완료상의 보조 용언과 연속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였고 문법화가 상당히 진행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아직 동사적 속성이 남아 있어 접사화는 이루어지지않았음을 확인하였다. 음성, 음운적 소실은 방언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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