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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steric Subaltern Modernists: James Joyce, Yun Dong-ju, and Us히스테리증자로서의 서발턴 모더니스트: 제임스 조이스, 윤동주, 그리고 우리

Other Titles
히스테리증자로서의 서발턴 모더니스트: 제임스 조이스, 윤동주, 그리고 우리
Authors
Kim, Jiyun
Issue Date
Feb-2021
Publisher
한국비교문학회
Citation
비교문학, no.83, pp 121 - 155
Pages
35
Journal Title
비교문학
Number
83
Start Page
121
End Page
155
URI
https://yscholarhub.yonsei.ac.kr/handle/2021.sw.yonsei/5339
DOI
10.21720/complit83.04
ISSN
1225-0910
Abstract
본고는 제임스 조이스의 식민치하 아일랜드와 윤동주의 일제강점기 한국을 병렬함으로써, 서발턴 모더니스트 작가들의 글쓰기 행위가 수동적 제국 모방이 아닌 능동적 저항이었으며, 동시에 “나는 누구인가?”라는 신경증적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한 투쟁이었음을 입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1914)과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 중 일부의 내러티브가 자크 라캉의 히스테리 담화에 입각하여 분석될 것이다. 그 다음 본고는 동일한 이론적 구조를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1916), 『피네간의 경야』(1939), 그리고 윤동주의 주요 시작품 전반에 담긴 작가 자신의 의식과 무의식에 적용시켜 두 사실을 밝힌다. 첫째, 이들은 반식민주의적 모더니스트로서 글쓰기를 통해 억압된 정체성을 되찾고자 했다. 둘째, 이들은 히스테리증자로서 타자적 주이상스를 누리고 있었다. 다시 말해서 조이스와 윤동주가 사용한 제국의 모더니스트 기법은 그들이 앓고 있던 “식민지적 히스테리”의 증상이었으며, 그들은 이를 통해 제국주의의 위계질서를 거부하고 실재계에서 자신의 잃어버린 존재를 회복하고자 했다. 이들의 히스테리는 프레드릭 제임슨이 주장한 모더니티—유토피아를 열망하는 인류의 문명에 대한 끊임없는 저항—을 지탱해 온 심대한 정신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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