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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조형 세계의 문학적 재해석-‘전위’와 ‘전통’의 관계를 중심으로-A Literary Reinterpretation ofKim Hwan-ki’s Formative World-Bas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vant-garde’ and ‘Tradition’-

Other Titles
A Literary Reinterpretation ofKim Hwan-ki’s Formative World-Bas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vant-garde’ and ‘Tradition’-
Authors
한혜린
Issue Date
Aug-2021
Publisher
한국학연구소
Citation
한국학연구, no.62, pp.391 - 419
Journal Title
한국학연구
Number
62
Start Page
391
End Page
419
URI
https://yscholarhub.yonsei.ac.kr/handle/2021.sw.yonsei/5385
ISSN
1225-469X
Abstract
한국 근대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 김환기는 ‘문인-화가’라는 예술가들의 연대 속에서 문학과 미술의 공동작업을 시작한다. 김환기가 문학계와 활발하게 교류하기 시작한 1930-40년대는 문인들의 창을 통해 미술인들의 주관적 시선과 감각, 새로운 시각 실험 등이 공유되고 승인되는 시기였다. 김환기의 문인적 면모와 문학인들과의 활발한 교류, 당시 미술계의 상황 등을 고려한다면, 화가 김환기의 조형 세계가 변모하는 양상이 문학장을 토대로 새롭게 발견된다. 김환기의 추상화된 형상 실험이 『삼사문학』, 『문장』과 같은 문예동인지들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그가 ‘전위’의 이름으로 주관의 해방을 실험하였다면, 이 주관의 문제가 󰡔문장󰡕을 거쳐 ‘전통’의 이름으로 재등장한다. 『문장』의 전통지향성은 소재의 차원이 아닌, 전통을 선별하고 활성화하는 과정에서의 주관의 표출, 즉 사유의 방식에 있다. 이러한 기획은 사물의 외형보다 의미를 투영하는 ‘전통’의 사유 방식인 동시에, 주관적 시선과 관련하여 ‘근대’적 주체의 양상을 드러낸다. 『문장』지를 거쳐가면서 김환기가 관심을 둔 지점은 소재의 차원에서 드러나는 ‘조선적인’, ‘민족적인’ 특징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선별하고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객관적 사물의 외형으로부터 내밀한 의미를 읽는 동양적 전통이었고, 이로부터 서구 근대의 표현과 원리를 발견하는 것이었다. 초현실주의적 정신의 해방에 대한 김환기의 관심이 (한국적인) 대상에 대한 주관의 표출로 움직여갔으며, 이는 자연과의 조응과 합일의 경지를 지향하는 문인화적 사유와 만난다. 김환기 작품에서 서정의 감각은 인간과 자연과의 원천적인 교감을 통한 주관의 반영이다. ‘전위’에의 실험과 사유 방식에서의 ‘전통’의 문제를 거쳐 김환기가 지속적으로 모색했던 주관의 문제는 후기에 미지를 함축하는 것으로서 환원된 ‘점’과 ‘선’의 순수 추상으로 완결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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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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